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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합격수기

경찰
작성일
2021-02-09 16:23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저는 대구청에 합격한 여경입니다. 저는 약 26개월이라는 수험기간을 보냈습니다. 오프라인학원에서 공부를 시작하다가 경단기 프리패스로 옮겼지만, 그래도 영어실력이 좀처럼 진전이 없어서 마음고생을 많이 하다가 영가에 등록도 했습니다. 여경이지만 필기점수를 보시면 거의 커트라인 턱걸이입니다. 필기합격에서부터 최종합격으로 가는 과정을 겪으며 경찰공무원시험은 필기뿐만 아니라 체력과 면접 또한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중앙경찰학교 입교를 며칠도 채 안 남긴 지금 설레는 마음과 함께 합격후기를 간단하게 쓰려고 합니다. 모든 이들의 베이스와 학습유형이 같지 않기에 공부 방법에 대해서는 사실 원론적인 설명이 전부일 수밖에 없을 것이지만, 제가 수험기간 2년 반 동안 실패를 거듭하면서 공통과목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꼈기 때문에 공통과목에 대한 설명은 최대한 자세히 써보겠습니다.

 

 

-과목별 공부

 

한국사

저는 다섯 과목 중 공통과목 취약수험생이었습니다. 그리고 유독 한국사는 아무리 열심히 해도 좀처럼 점수가 오르지 않아 속앓이를 많이 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공부를 처음 시작 할 때는 학원 책과 국정교과서로만 공부를 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사문제가 예전과 다른 스타일로 나오면서 도저히 이렇게 할 수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기저기 알아보니 확실히 전한길 필기노트 선호도가 높았고, 그래서 필기노트를 구매한 후 전한길 선생님 커리를 타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한국사는 해결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정작 영어 때문에 찾아간 영가 첫 상담에서 윤서희 선생님이 제 한국사 점수를 보시더니 한국사 점수 애매하네요. 필기노트만 계속 회독하고 있죠?”라고 하셨습니다. 그렇지만 그 때까지도 저는 필기노트가 해답이라고 생각하여 일단 맘먹은 대로 전한길쌤 필기노트만 6개월 내내 회독을 돌렸습니다. 그리고 결국 1차 시험에서 또 70점이라는 점수가 나왔습니다. 이렇게 쓴 맛을 다시 보고나서야 문제를 최대한 많이 풀어봐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고, 전한길 4.0 동형모의고사와 고종훈 동형모의고사를 사서 풀었습니다. 동형모의고사를 풀어보니 확실히 문제를 이해하고 푸는 감각이 커지는 것이 실감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그리 엄청난 고득점은 아니지만 처음으로 85점이라는 점수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영어

영어는..정말 문제였습니다. 공부를 2년 해도 늘 영어가 75점 이상으로 오른 적이 없었습니다. 공통점수로 승부를 봐야하는데 계속 이러는 건 아니다 싶어 경꿈사를 샅샅이 뒤져보고 영가스파르타센터를 알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희망이라고 생각하고 바로 대구센터에 상담신청을 하고 등록을 했던 걸로 기억합니다. 저는 영가를 다니면서 ..독해를 이렇게 풀고 영어공부는 이렇게 하는구나..’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대구센터에 윤서희선생님과 첫 상담을 하면서 영어 외의 다른 과목 학습 문제점도 알게 되었고, 영어에서는 단어, 문법, 독해를 나눠서 공부하고 각자의 약점을 파악해 문제별로 체계적으로 가르쳐 주셨기 때문입니다.

*단어: 영가를 다니기 전 영어단어는 그냥 단어 책을 보는 것으로 그쳤습니다. 근데 영가에서는 쌤이 매일 외울 단어 분량을 정해주고, 일주일에 두 번씩 외어온 몇 백 개 단어 중 50개씩 골라서 시험을 치게 했습니다. 단어시험을 옆 사람과 바꾸어 매기고, 한 사람씩 쌤한테 틀린 개수를 부를 때 그 민망함... 그렇지만 그 민망함 때문에 좀 더 외우고자 하는 마음이 커진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여럿이 함께 공부를 하고 서로 비교했을 때 좀 더 공부를 열심히 하게 되는 효과가 이런 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법: 저는 그나마 문법에 가장 자신이 있었기에 문법테스트를 칠 때면 기분이 좋고 자신감이 컸습니다. 하지만 강하다 생각했던 문법 중에도 약한 부분이 없을 수는 없었습니다. 그렇기에 문법테스트를 일주일에 한 번씩 칠 때면 제가 취약한 점을 발견하고 좀 더 보완을 했던 것 같습니다. 수업 때 틀리거나 모르는 건 이해될 때까지 질문했고, 수업 이후엔 독서실로 가서, 틀린 문제에서 캐치하지 못했던 문법약점들을 오답노트에 적고 따로 공부했습니다.

*독해: 여경은 독해 2개 틀리면 합격은 강 건너 간 거라는 소리를, 쌤한테 수업 때마다 귀에 박히도록 들었습니다. 그러기에 늘 다 맞아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습니다. 제가 영가를 다니면서 놀란 부분 중 하나는 독해를 푸는데 그 많은 문장을 다 읽는 것이 아니라 읽어야 할 부분과 숨겨진 힌트를 찾는 방법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서희쌤이 알려준 독해 주제문 및 힌트 찾는 방법 10가지를 알고 푼 후에 독해 푸는 시간이 많이 줄었고, 이번에 영어독해지문 모두 다 맞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처음에는 익숙지 않았지만, 일단 익숙해지고 나니 훨씬 문제 푸는 것이 수월해졌습니다.

 

형법

형법은 JBS학원에서 진신선생님에게 배웠습니다. 진신쌤 강의 스타일이 저랑 잘 맞아서 과목 자체를 공부하는 데에 재미를 붙였던 것 같습니다. 기출문제를 반복해서 푸는 것과 동시에 최신판례를 계속 추가하면서 공부하였고, 최근 경향이 법조문관련 지문이 많아서 두문자를 따서 암기를 반복하고 또 반복했습니다.

경찰수험생이라면 누구나 공감하겠지만, 형법은 판례라는 말이 있습니다. 기본서 회독과 기출문제 반복풀이는 당연하게 습관처럼 진행했고, 이번 2차 시험 준비로 마지막 최신판례는 김중근선생님으로 들었습니다. 범죄의 의미나 범죄성립요건을 제대로 파악하고 이해한 후에 판례를 외워서 그나마 수월하게 공부가 가능했습니다.

 

형소법

형소법은 호두 같은 과목인 것 같습니다. 저는 법에 대해서 배운 적이 한 번도 없었기에 더욱 어려웠을 지도 모르겠으나, 정말 처음 접하는 형소법은 호두만큼 깨기 힘들었습니다. 맨 땅에 헤딩하는 느낌이 이런 느낌일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수험기간 7개월 정도 후 뒤늦게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 시작할 땐 호두의 단단한 껍질을 맨손으로 깨는 것처럼 너무 진입장벽이 높고 어렵지만, 막상 껍질을 깨고 그 이치를 어느 정도 깨우치고 보면 내용물이 제일 작은 과목이 형소법입니다.

처음 시작이 가장 중요하고, 이해하는 데에 많은 노력과 긴 시간이 걸리지만 일단 다 이해하고 나면 외울 것 자체는 굉장히 적습니다. 그래서 저는 형소법은 이해하면 따로 외울 필요가 없는 과목이라고 생각하게 되었고, 그렇기에 개인적으로 두문자로 외우는 것은 비추천합니다ㅠㅠ

 

경찰학개론

경찰학개론은 김은표쌤 핵심요약집과 김민철쌤 기출천제를 풀었습니다. 경찰학개론은 다른 법 과목에 비해 외울 것이 너무 많아서 매일 공부했습니다. 사실 초반에는 형소법 병행 중에 경찰학개론의 방대한 범위를 다 본다고 생각하니 그 자체만으로도 너무 힘들어서, 그냥 시험 직전에 바짝 달릴까 하는 생각도 잠시 했지만, 곧 마음을 다잡고 하나하나 외워가기 시작했습니다. 방심은 금물이라는 생각으로, 범위를 점차 좁혀나가며 암기에 집중했습니다. 경찰학개론은 어찌 보면 한국사와 비슷한 과목인 것 같기도 해서, 6일 기준 1회독으로, 적은 양이나마 매일매일 보았더니 확실히 점수가 잡혀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니 경찰학개론은 매일매일 조금씩 보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저는 비슷한 위원회 등을 표로 만들어서 한 눈에 볼 수 있게 따로 만들어서 공부했는데, 효과가 있었기에 이 방법도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헷갈리는 것은 오답노트에 적어서 반복위주로 공부했습니다.

 

 

-마치며

 

<마무리>

저는 공무원이라는 시험자체는 수험기간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누구는 수험기간이 짧을 수 있고, 누구는 길수도 있습니다. 시작점이 다르고 능력치가 다르니 수험기간은 당연히 달라질 수밖에 없는 거 아닐까요? 그렇지만 100프로를 다 쏟지 않는다면 수험기간의 길고 짧음에 관계없이 합격은 점점 더 멀어지게 됩니다. 이 시험은 천재들이 치는 시험이 아닙니다. 본인이 꾸준히 열심히 한다면 누구나 합격할 수 있는 시험입니다. 하지만 정말 그만큼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남들보다 더 오래, 더 알차게 공부하며, 끊임없는 반복에 지치지 않는 자가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늘 똑같은 과목과 늘 똑같은 내용의 공부를 반복적으로 하는 것에 다들 많이 지치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그랬으니까요. 그러나 반복에 지치지 않고, 그 지겨움과 권태로움을 이겨내고, 합격만 생각하며 집중하는 생활을 쭉 이어가신다면 여러분도 반드시 합격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