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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직 합격 수기

지방직
작성일
2021-02-09 17:31

 

크게 특별할 것 없는 수험생활이었지만 혹시라도 이 글을 읽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해서 수기를 적습니다.

일단 누구나 그러하겠지만 저는 최대한 단기합격을 목표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어릴적부터 체력에 자신있어서 하루에 12시간씩 한 1년 공부하면 붙겠지 뭐 ~” 이런 마인드로요 이 시험이 어떤 시험인지 다른 분들이 얼마나 절박한지 쉽게 생각하다가 떨어져 나간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전혀 모르는 상태로 뛰어든거죠.

 

전혀 베이스가 없었던 지라 일단 인터넷 강의를 통해 기초를 다지기로 마음먹고 각종 공무원 관련사이트에 물어 물어 유명하다는 강사들 강의를 신청한 후 노량진에 있는 독서실 등록! 3개월간 정말 미련하게 인터넷 강의만 주구장창 봤던 것 같네요 뭔가 빨리 1회독을 하고 싶다는 야심찬 생각에 복습은 설렁설렁하며 무작정 진도를 나갔죠 그리고 약 3개월 뒤 모든 과목 강의 1회독을 마친 후에 자신감 가득차서 문제 풀이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 일인지.. 나름 3개월 동안 열심히 이론공부 했다고 자부했는데 문제들이 하나도 풀리지 않더군요. 특히 단어외우고 구문 보고 문법 공부만 하면 저절로 될 줄 알았던 영어는 특히 참담했습니다. 문장을 보면 그냥 띄엄띄엄 아는 단어들만 몇 개 있고 해석이 전혀 되질 않았습니다. 하루 3~4강씩 열심히 들었던 문법 강의와 구문 강의 내용들은 머릿속에 전혀 남아있지 않았고요..

 

처음이니까 그런거지...’ 라고 저 자신을 위로하며 이후 두달동안 또 열심히 기본서를 보고 문제를 풀었습니다.

하루에 16시간이 넘게 책상에 앉아있었어요 체력은 자신 있었으니까요

 

그리고 공부시작한지 6개월이 됐을때쯤 첫 모의고사를 치뤘습니다. 결과는 국어65점 한국사70점 행정법45점 사회 85점 영어35점 다른 과목은 어느정도 점수가 나왔으나 영어 35...35....... 정말 참담한 결과였습니다. 무려 6개월동안 하루에 4~5시간을 영어에 투자했는데!! 어떻게 35점이라니.......정말 열심히 노를 저었는데 방향을 잡아주는 이가 없으니 결국 엉뚱한 곳에 와있는 기분이랄까요

.. 이랬던 제가 결국 합격을 하긴 했네요. 다른 수기들 보면 과목별로 공부한 방법을 나눠서 써놨던데

저도 영어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영어

 

노량진 영가 강구영쌤

 

독해 쎄듀 독해문제집 / 오답백서 / 이동기 하프

 

문법 한덕현 464 / 이동기 500제 문법은 다양한 선생님꺼 풀어보는게 좋아요 포인트가 달라서

 

어휘 워드마스터 / 신성일 통합패스3/ 공편토

 

35점짜리 영어 시험지를 들고 정말 다 포기 하고 싶었어요.

 

다음날 다시 책상에 앉아서 영어 문제집을 보면서도 이걸 보면 점수가 나오긴 나오나?” “내 실력이 늘긴 느나?“ 이런 의구심들만 들었고요

영어가 부족한 수험생분 들이라면 많이들 공감 하실거라 생각합니다. 공부를 하긴 하는데 맞게 공부를 하는 건지 점수로 직결되는 공부를 하는 게 맞는지 확신이 없는 기분?

 

종합반에 들어가서 상담 받으며 공부를 해볼까 생각도 했었는데 집에서 수험비용을 지원 받을 수 없는 형편이라 부담이 되더군요. 공무원 사이트 상담게시판에 글도 올려보았으나 늘 똑같은 답변들만 돌아오고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영어를 멀리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나머지 다른 과목들 위주로 시간을 배분하고 영어는 가끔씩 단어만 보는 수준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9급시험은 조정점수제가 있어서 영어점수가 낮으면 합/불에 큰 영향을 미치는지라 계속 마음이 불편하더군요.

그러다 오랜만에 먼저 국가직 9급시험에 합격한 고등학교 친구를 만났는데 그 친구가 과외를 해보는게 어떻겠냐며 강구영 선생님을 추천해 주더라구요 본인도 영어가 발목을 잡아서 걱정이 많았는데 효과를 많이 봤다면서요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그 얘기 듣자마자 그 친구 손목을 이끌고 영가과외 강구영 선생님을 찾아갔죠. 이것마저 안 되면 저는 답이 없다는 심정으로요.

 

원래 영가과외 본사를 거쳐서 만나야 하는 선생님인데 친구가 강구영선생님과 친하게 지내던 터라 다이렉트로 만나서 상담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확실히 제가 잘못하고 있더군요.

영어는 분명 어학과목인데 여타 다른 과목처럼 개념정리하고 암기하고 문제 풀고 틀에 박힌 공부를 하고 있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맞는 말이었습니다.

문법강의 완강하고 구문강의 완강하고 단어강의 완강하면 당연히 80점은 나오겠지라고 생각한 저였으니까요...

상담 이후 바로 다음 날 부터 과외 등록했습니다. 영어뿐만 아니라 다른 과목들의 공부방법과 계획까지도 체계적으로 잡아주셨는데 누군가 잡아준다는 것이 생기니 불안감이 줄어들면서 점점 잡생각과 방황하는 시간이 거의 없어졌습니다. 다른 과목들 역시 제가 정말 미련하게 공부하고 있었더군요 어느정도 개념을 익혔으면 적절한 문제풀이가 동반되어 개념을 다지는 과정이 있어야하는데, 저는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100%이해하고 암기 할 때까지 계속 기본서만 들여다보고 어느정도 확실해졌다 싶을 때 문제를 풀려다보니 앞에서 공부한 내용들은 전혀 기억이 나지 않아 문제풀이에 개념을 전혀 적용하지 못했던거죠 .

 

지금까지 공부해왔던 패러다임을 아예 갈아 엎고 다시 시작했습니다. 이번엔 누군가 방향을 잡아주는 사람이 있으니 죽어라 노만 저었죠. 이게 맞는건가? 하고 의구심이 들때는 바로 강구영선생님께 카톡이나 문자로 질문해서 해결할 수 있으니 처음에 느꼈던 홀로 망망대해에 떠 있는 기분은 더이상 들지 않더라구요

아무래도 소수정예로 과외를 받다보니 피드백이 잘되고 소통하는 기분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시중 문제집이 아니고 모든 과정의 책들을 선생님의 저서로 공부 하였는데 구문 문법 독해든 하나의 체계로 이어지는 거라 공부하기가 편했습니다. 문법을 공부하면서도 전에 배웠던 구문이 복습되는 식으로요

 

지방직 9급 최종 영어점수는 85점이었습니다.

 

놀라운 결과죠..

 

하지만 저는 무덤덤 했습니다. 과외 시작한 이후로도 하루 4-5시간씩 영어에 투자했거든요

강구영선생님이 제시해준 방향과 제 무거운 엉덩이가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고 믿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