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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지방공무원 합격 수기

지방직
작성일
2021-02-09 19:31

지방직 9급 공무원(경기) 최종합격수기입니다.

 

안녕하세요 경기도지방직(용인) 합격생입니다

요즘에 '내가 공부를 했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퍼져있다가 오랜만에 9꿈사를 들어왔는데 재미삼아 다른 합격생수기들 읽다보니 제가 수험생활중 나태해질때마다 9꿈사에 올라 온 수기들을 보며 큰 도움을 받은 기억이 있어서 저의 수기 또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해서 이렇게 올려봅니다.

수험기간은 약 14개월 정도였고 선택과목은 행정법,사회였습니다

인문학과라 베이스는 전혀없었고 영어는 부끄럽지만 토익시험 한 번 치러본적이 없었어요 ㅋㅋ.

몇 개월 지나지 않은 수험생활이 너무 옛날 일 같아서 잘 기억이 날지는 모르겠으나 열심히 되새겨보겠습니다.

글재주가 별로 없어서 읽기 불편하실지 모르겠는데 양해부탁드릴게요 ㅋㅋㅋㅋ

 

 

영어 노량진 영가스파르타 - 강구영

영어도 국어 못지않게 어려웠습니다...

문법문제 처음 봤을때 이해하고 푸는건 하나도 없고 죄다 때려맞추기였고

독해또한 단어 몇개로 추론해서 감으로 푸는 수준...

근데 영어는 국어랑은 다르게 무작정 본다고 되는게 아니더라고요

조은정 강사 기본 문법강의로 시작했는데

분명히 개념설명 듣고 같이 문제풀 때는 풀리는데 혼자 풀려면 개념적용이 하나도 안되더라고요

하루 종일 문제 잡고 씨름해도 답이 안나오고 영어 때문에 다른 과목들까지 밀리고 ㅠㅠㅠㅠㅠ

다른 과목들은 진짜 엉덩이로 승부 보면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되겠는데 영어는 그게 안 되서 미치겠더라고요

그래서 하기도 싫고 맨날 단어만 외웠어요 ㅋㅋㅋㅋ말 같지도 않은 단어들

~ 이딴게 시험에 나올까? 싶은 그런.. 단어들 외우면서

나는 영어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다!!! .... 라며 스스로를 위로하고

영어점수는 허구 한 날 40점대 ㅠㅠㅠ

그래서 결단 내린게 영어는 친구가 소개해준 영가 강구영선생님에게 과외를 받기로 했어요

상담과 동시에 저의 문제점이 독해/문법/어휘가 따로따로 공부하면서 연결이 되지 않게 공부하고 있다는 진단을 받았구요,.

구문 수업을 들으면서 문장안에서 문법과 단어도 문장안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배우고

이 선생님께서는 단순해석에만 머무르지 않고 한 문장을 보고 앞 내용이 뭐였을거고 뒷내용이 이런게 나오지 않겠냐?

이렇게 계속 생각하는 연습을 하니 속도가 붙었고 구문이 해결되니 독해가 시간이 부족하고 해석이 되었는데도 틀린경우가 많았었는데

문법을 (특히 시제!) 독해에 적용해서 푸시는 방법들을 알려주시고 보기 2번을 골라서 틀렸으면 왜 2번을 골라서 틀렸는지 틀린 이유를 설명해주셔서

그걸 고쳐가는 연습을 하니 시간이 많이 단축되고 독해쪽은 잘틀리지 않게 되었습니다.

문법의 경우는 워낙 이 선생님은 무작정 암기하는 걸 싫어하셔서 이해를 하고 넘어가야 된다는게 적응하기 어렵고 힘들었지만

한번 이렇게 공부하고 나니 문법 쪽에서는 짜잘한 암기류의 문법만 틀리게 되었습니다,,,

과외가 커리큘럼을 따라가고 과정을 마친 후에는 이동기-조은정 하프를 지속적으로 풀면서 감을 유지하고

동의어 어휘문제가 워낙약해서 따로 문제집도 사다가 외웠습니다.

실제 시험에서 어휘를 또 틀려서.. 영어는 90점으로 선방했습니다.

 

 

.... 아무튼 저는 이렇게 공부했어요

뭐 워낙 볼품없는 수기라 도움이 되실지는 모르겠네요

저 정말 공부라고는 고3때 깔짝 해본 것 밖에 없는데요

제가 이 공무원시험에 뛰어들면서 저조차도 저를 못 믿었어요

제가 합격할거라 생각도 안했고요

분명 이 글 읽으시는 분들 중에서도 그런 분들 있으실거예요

본인이 합격하는 모습이 전혀 그려지지 않고 상상이 안 되시는 분들

그런데 저는 이 9급 시험이라는게 막연히 뜬구름 잡는 시험이 아니라고봐요

 

5급 공채나 사시처럼 몇 년을 해도 기약이 없는 그런 시험이 아니라

합격할 수 있는 공부량이 가이드라인처럼 정해져있고 그 이상 공부한 사람들은 누구나 합격권이 될 수 있으며

그 합격권에서 속해서 뭔가 특별한 노력 하나만 있으면 붙을 수 있는 시험이라 생각합니다

저의 특별한 노력은 고독과 외로움을 즐기는 것 이었습니다.

사실 공부하면서 일요일에 한번은 휴식을 취했는데요

그 휴식기간 동안 뭐 친구를 만날 수도 있고 가족들과 시간을 가질 수도 있었겠지만

저는 그냥 혼자 쉬었어요 혼자 맛집 가고, 혼자 영화보고

그렇게 모든 사람들과 단절 한 다음 1년 뒤에 합격증을 들고 나타나면 얼마나 멋질까?

이 생각으로 수험생활 하루하루 버텼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실현시켰죠..

친구들이 저보고 독하다는데 저는 그 말이 왜 이렇게 듣기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독한 것!!!

아 정말 짜릿한 말입니다 저 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러분 .. 1년만 독해지세요

느낌있어요 그거 ㅋㅋㅋ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