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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행정 장수생 합격 수기

지방직
작성일
2021-02-09 20:06

* 수험기간 : 3년 정도

대략 2년정도는 공부방법을 찾는 방황기로 별로 한 게 없었던 것 같습니다. 바보같았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시 9급 행정직에 합격을 한 장수생입니다.

물론 단기에 합격하신 분들도 있겠지만, 저처럼 장수생이 되신 분도 계실 거라고 생각됩니다.

저도 처음에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였을 때, 각종 6개월 후기, 1년 후기 등을 찾아서 보면서

단기 합격을 꿈꿔왔습니다.

장수생인 저가 합격을 할 수 있게 된 계기를 마련해준 날을 생각해보라고 한다면,

작년 6월 달이 저에게 큰 전환점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6월에 서울시 필기시험에서 탈락한 뒤, 2년 넘게 공부를 했는데도 필기 합격을 못한다는 것에 큰 슬럼프가 찾아온 때였습니다. 어리석게도 저는 2년차가 되었는데도 조정점수가 어떻게 계산되는지도 몰랐고, 2년차 동안 저는 거의 사이드과목(행정법, 사회 등등)은 고득점을 맞았는데도 불구하고, 떨어진 이유는 공통과목점수 때문인 것을 그제야 알았습니다. 한 달 쉬고,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짧고 간략하게 저에게 도움 되었던 것들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 내가 단기합격수기를 많이 읽었는데도 불구하고, 장수생이 된 이유

1) 너무 자만했다. : 단기 합격수기를 보고 나도 단기 합격할 거라고 생각하고 공무원 공부가 쉬운 거라고 착각을 했다.


초시생이 착각하면 안 되는 것 중 하나는 처음에 기출문제를 풀면 60점이 나올 때가 있습니다. 처음 풀었는데 60점이나 맞았네?하고 공무원 시험은 쉬운 거구나라고 착각하시면 저처럼 됩니다. ㅠㅠ 제 처음 영어점수는 70점 이었습니다. 첫 시험에 영어 70점이 나왔으니 저는 자만했습니다. 거의 공부를 안했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영어공부시간은 현저히 줄었고(2년차까지는) 영어는 운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단어만 외우고 문법, 독해는 전혀 공부를 안했습니다. 그렇게 2년의 시간이 흐르고, 결국 전 그 이후 60점대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6월 이후에는 슬럼프 이후에 한 달 쉬고 영어학원 찾아보고, 국어학원 찾아보고 문제집 찾아보고 하면서 보낸 뒤에 제대로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영어시간을 엄청 늘렸고 결국 영어점수가 올라서 장수생에서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정말 바보 같았습니다.


2) 합격수기를 잘못 활용했다.


합격수기를 읽는 것은 정말 추천합니다. 하지만 그 분의 상황과 자신의 상황은 같지 않다는 전제하에 합격수기를 객관적으로 읽는 것이 필요합니다. 토익이나 기본베이스가 있는 분과 아예 영어에 영자도 모르는 사람, 한국사를 원래부터 좋아하는 사람과 학창시절에 한국사 책에 흥미를 느끼지 않았던 사람 등 서로의 출발점이 다르다는 점을 인정하고 그에 맞는 계획을 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3) 공통점수의 무서움을 몰랐다.


저는 사이드과목(행정법, 사회)이 처음 공부한 과목이고 생소한 과목이기 때문에 그 과목에서 고득점을 맞고 싶었습니다. 영어보다는 행정법 국어보다는 사회에 더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결국 1년차에 행정법, 사회에서는 90점을 다 넘겼음에도 불구하고 필기에서 탈락했습니다. 그 이유는 공통과목인 영어,국어 점수가 낮기 때문입니다.

 


* 영어 95

교재 : 영가스파르타 노량진점 강구영 선생님 독해문법교재 및 강의, 신성일 영문법555,제니스 실전문법464(도움 많이 된 교재), 보카바이블, 경선식 영단어, 조은정 실전동형모의고사, 강수정영어모의고사, 제니스실전모의고사 등 각종 모의고사

 

독해+문법 : 저는 아까 말했듯이, 2년차까지도 60점대를 면하지 못해서(첫 시험 70점 맞은 거 빼곤) 6월에 슬럼프에 빠졌습니다. 그때 공통과목에서 영어가 거의 60점대가 나왔으니, 사이드과목 점수가 고득점이라도 필기에서 탈락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그때 깨닫고, 영가스파르타 노량진학원에 가서 상담 받았습니다. 웬만하면 혼자서 하려고 했는데 영어는 어떻게 공부해야할지 갈피가 안 잡혔습니다.(인터넷 검색해서 혼자 찾았습니다. ‘스파르타라는 말에 혹해서) 그때 당시 서울시 영어점수가 65점이었는데 영가스파르타 광고지에 6개월 만에 80점 만들어준다고 해서 상담 받을 때 물어봤습니다. 사실 과외식 영어학원은 처음이라 반신반의했습니다. 하지만 전 선생님을 잘 만난 것 같습니다.

처음에 학원 갔을 때 독해 5개 문제테스트를 하는데 1개만 맞고 다 틀렸습니다. (제가 수능 때 영어3등급 맞은 적이 있지만 사실 독해 방법을 잘 모르는데 단어만 보고 추측해서 문제를 풀었습니다. 저는 그래서 제가 영어를 잘하는 줄 알았는데, 사실 못한다는 걸 이제야 깨달은 거죠 ) 제가 수업한 반에 대략 열 몇명(?)인가 같이 수업 들었는데 그 중에 제가 꼴찌였습니다. 같이 공부하던 분들이 처음에 제가 이 반에서 영어 제일 못한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4개월 뒤에 기출문제를 다 같이 시험 봤는데 제가 7급 영어기출을 풀었는데 90점이 나온 겁니다. 그 이후 또 같은 반 사람들과 기출문제를 시간을 재고 풀었는데 또 90점 넘었습니다. 그 이후 그 반에서는 제가 모의고사를 보면 영어 1등을 하였습니다. 독해와 문법은 강구영 선생님의 강의가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독해를 풀 때 who. what같은 의문사를 빨리 읽는 방법 등을 알려주시는데 제가 예전에 풀 때는 문제에다가 줄을 사선으로 많이 그었습니다. 동사를 끊고 주어를 끊고... 처음 상담 받았을 때 시험지를 가지고 오라고 하셔서 가져갔는데 앞으로 문제 풀 때, 사선 긋지 말고 전체를 보는 방법을 알려주셨는데 그 이후론 풀 때 줄을 긋는 횟수가 줄었고 줄을 긋지 않더라도 영어가 읽히게 되었습니다. 결국 독해와 문법에서 도움을 많이 받은 것 같습니다.


문법 : 6월 이후에 처음으로 문법문제집을 사서 풀었습니다. 3개월 동안 3~4개의 영어 문법문제집을 사서 풀었습니다. (초시생부터 풀었다면 제가 장수생이 되지 않았겠죠) 그 중 맘에 드는 교재는 제니스464와 신성일문법모의고사 였습니다. 강의는 안 듣고 문제만 홀로 풀었습니다. 모르는 문법문제는 저는 영가스파르타학원을 다녔으니까 강구영선생님한테 수업 끝나고 물어보고 카톡으로 물어보고 네이버 지식인에 물어보고 하면서 어떡하든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노력하면 안 되는 건 없는듯합니다. 3개월 정도 문법에 올인 하니까 그 이후에 문법에서 틀리는 횟수가 현저히 줄어들었습니다. 물어볼 사람이 없다면 네이버 지식인 강추합니다. 하지만 간혹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도 있으니 잘 판별해서 정보를 취하시면 됩니다.

 

단어 : 보카바이블 온라인스터디를 통해 반복암기 하였습니다. 교재는 초시생일 당시에 합격수기를 검색하여서 많이 추천받은 교재기에 선택을 하였습니다. 저는 그때 당시 공단기 프리패스를 온라인으로 신청해놓아서 공단기 사이트 내에서 온라인스터디원을 모집하여서 단어암기를 하였습니다. 숙제를 안 내오거나 하면 다른 스터디원에게 피해가 가기 때문에 단어암기하기 싫은 날에도 꾸역꾸역 암기해서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습니다. 경선식 영단어장은 양이 보카바이블보다는 적지 때문에 부담없이 공부하였던 것 같습니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으신 분이라면 보카바이블보다는 경선식 영단어를 추천합니다. 하지만 여유가 있으시다면 보카바이블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단어장은 다른 교재도 상관없긴 합니다. 자신이 맘에 드는 교재를 택한 뒤에 스터디를 통해 암기하시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아직까지도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장수생이여서 부모님과의 갈등도 있었습니다.

너는 다시 태어나도 합격할 수 없다는 말까지 들었습니다. ㅠㅠ 공부 그만하라는 말도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은 이유는 이 일을 정말 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저를 위해서는,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사는 것이 행복할 거 같다고 생각했기에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노량진으로 가는 지하철에서 울었던 적도 많습니다. 제 점수는 중위권 정도이기 때문에 면접에서 보통을 받으면 합격하는 점수이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면접에서 떨어지면 어쩌지하는 걱정도 많이 하였습니다. 하지만 스터디를 하면서 좋은 사람들도 만나고 친구들의 응원 덕에 용기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사람이 정말 멋진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포기하지 않으면 기회는 꼭 옵니다. 공무원이 되기 위해서 노력하고 계시는 모든 분들

모두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그리고 시민을 위해서 일하는 멋진 공무원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장수생분들도 포기하지 마시고,꼭 꿈 이루셔서 훌륭한 공무원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