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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수석 합격 수기

경찰
작성일
2021-02-10 12:28

-세 번으로 안 되면 여섯 번을-

 

위의 제목은 제가 수험기간중 항상 가진 마음이었습니다.

저에게 쉬운 과정도 있지만 어려운 과정에서 정상궤도를 달리려면 그만한 노력이 필요했기에 항상 저 말을 되뇌이면서 29개월의 수험을 이끌어 갔습니다.

수기를 쓰면서 무엇을 써야할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 저는 먼저 생각나는 것이 그 동안의 과정과 시행 착오였습니다.

그걸로 인해 후회를 많이 했었고 힘겹게 합격의 자리에 왔기에 이 부족한 글을 보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빨리 합격하고 그리고 시행착오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면 더 없는 영광일 것입니다.

 

 

-한국사-(처음75최종합격100)

국사는 학교 다닐 적 잘했던 과목이었기에 큰 부담은 없었으나 출제경향을 따라잡기 위해 학원 실강을 3순환 정도 들으면서 흐름을 이해했습니다.

1순환에는 주로 필기와 흐름을 잡는데 주력했고 2, 3순환 때는 1순환을 기본으로 이해와 암기를 병행했습니다.

처음에는 학원교재를 통해 정리했으나 숙달이 된 후에는 전한길 필기노트를 통해 마무리를 했습니다.

기본강의 때는 암기보다는 이해와 흐름파악을 우선했습니다.

국사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면 정치사라고 생각합니다.

시험에도 비중이 크지만 정치사 부분이 문화사, 경제사, 사회사에 기본 베이스가 되고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고 그 결과 다른 부분을 공부할 때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형사소송법- (처음35최종합격90)

저는 형소법은 태어나서 처음 들었습니다.

형사소송법은 처음 들을 때는 어렵고 난해했기에 6순환을 들었습니다.

1순환에는 주로 용어정리와 형사소송 전체의 흐름에 중점을 두었고 필기는 하지 않았습니다.

2순환부터 조금씩 이해하려고 하고 필기정리도 시작했습니다.

형소법은 판례보다는 조문이 더 중요하고 출제빈도가 높기에 조문을 항상 곁에 두고 가령 구속을 배우면 그와 관련한 조문을 옆에 펴면서 공부를 했습니다.

경찰시험에 있어서는 수사파트의 체포, 구속, 압수와 공판파트의 전문법칙은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기에 이 부분은 따로 정리해 자주 보면서 이해 후 암기를 했습니다.

형소법은 처음은 어렵지만 정리만 잘되면 쉽게 점수를 올릴 수 있기에 정리를 잘하고 자주 본다면 쉽게 성적이 오를 수 있는 과목이었습니다.

교재는 손호상 형소법을 기본으로 해서 신광은 네친구로 마무리 했습니다.

 

 

-형법- (처음50최종합격95)

형법은 주로 뉴스를 통해서 많은 사건사고를 접하면서 접근하기가 쉬운 과목이지만 시험을 칠 때는 지문길이와 판례의 압박에 쉽사리 점수가 오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남들이 3순환에 기본강의를 그만 둘 때 저는 6순환을 했습니다.

형법은 방대한 과목이기에 처음에는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면서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부분은 정리를 시작했습니다.

보통 판례가 많이 나오는 편이나 위조전착오, 구성요건 착오 등의 일부 학설도 시험에 잘 나오기에 정리를 해뒀습니다.

판례특강은 3순환 정도는 듣고 시작했습니다.

시험에서는 주로 판례가 많이 나오기에 김현 한눈에 형법도 따로 사서 판례 정리를 했습니다.

초기부터 판례를 하기보다는 어느 정도 순환이 돈 후 판례를 공부를 하는 것이 이해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경찰학- (처음40최종합격90)

경찰학은 방대하지만 깊지는 않은 과목이었습니다.

방대함에 놀라지만 디테일 하지는 않기에 깊이 있는 공부보다는 잦은 반복이 더욱 도움이 되었습니다.

경찰학은 하루만 보지 않아도 성적이 급락하기에 하루에 20분 정도라도 자주 접해주면 감각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없다면 징계, 경직법, 집시법, 아청법 등 중요한 부분만이라도 보았습니다.

주로 교수님들이 중요하다고 하는 부분에서 8-90% 나오기에 양이 많다고 해도 주요 부분만 확실히 안다면 7-80점은 넘길 수 있습니다.

교재는 김은표 핵심정리집을 시작으로 해서 장정훈 네친구를 접목해 단권화 시켜서 했습니다.

학습초기에는 숫자보다는 흐름과 이해에 중점을 두시고 마무리는 형소법과 마찬가지로 숫자가 중요하기에 처음부터 숫자 외운다고 매달리시지 않아도 됩니다.

 

 

-영어- (처음35최종합격80)

아마 저의 수험기간이 길어진 원인이었던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수험초기에는 열심히 하겠다고 매달렸지만 성과가 없어서 점차 안하게 되었고 그것이 연이은 과락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러던 중 올해 3월 길을 가던 중 영가를 알게 되었고 온라인에서의 검색 후 지푸라기라도 잡는 마음으로 등록을 했습니다.

낯가림이 심한 저였지만 질문하기도 편했고 저를 담당하시는 선생님께서는 항상 할 수 있다는 믿음과 신뢰를 주셔서 영어를 포기하지 않게끔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핵심을 잘 가르쳐 주시고 첨삭 시에는 틀린 이유와 연결되는 문법도 함께 설명해 입체적인 이해를 시켜 주셨습니다.

초기에 숙제가 많아 힘들었지만 꿋꿋이 풀어 간 것이 결국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만일 시간이 부족하면 반절이라도 풀어 왔었고 이것이 쌓여 결국은 80점이라는 성적을 받게 한 원동력이었습니다. 비록 2개월 밖에 듣지 못했지만 선생님과 시스템을 믿고 한 결과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영어공부를 하더라도 항상 암기과목은 일정 시간은 하셔야 합니다.

가령 공부를 10시간을 한다면 1-2시간 정도는 암기과목을 해서 감각을 유지하셔야합니다.

영어에 몰입하다가 암기과목의 점수가 떨어질 우려가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저도 1달차에는 영어에만 집중해 암기과목을 하지 않아 5점정도 하락을 맛봤습니다.

그러나 2달차에는 시간을 일부러 뺀 결과 영어와 암기과목 점수를 일정히 낼 수 있었습니다.

 

<1> 단어- 저는 최초수준이 중1 수준이었습니다.

빨리 상황을 받아들이고 워드마스터 기본부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막상 단어집을 펴보니 중1이라고 호락호락 볼 수 없을 정도여서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졌습니다.

단어는 자주 보는 것이 가장 도움이 되었습니다.

20개를 정확히 외우는 것 보다는 200개를 빠르게 자주 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왜냐하면 다음날이 되면 잊어먹는 것이 똑같기에 이 방식이 도움이 되었고 단어 공부 시에는 아는 단어와 모르는 단어를 구분하셔서 모르는 단어는 ‘0’표시를 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반복 시에 모르면‘00’으로 계속 늘려가면서 봤습니다.

그렇게 해서 구분을 해야만 모르는 단어를 빨리 정복할 수 있습니다.

단어는 특별히 시간을 내는 것 보다는 등하교시, 화장실 등 자투리 시간을 통해 하루 10번 정도 빠르게 보니 200중에 13-150개 정도는 쉽게 건질 수 있었습니다.

‘0’표시를 한 단어는 다음날 복습 차 한 번 더 보니 기억도 오래 갔습니다.

설령 외워지지 않아도 실망 하지 않았습니다.

어차피 회독을 돌리기에 안 외워진 것에 너무 연연하지 않았습니다.

 

<2> 문법- 암기보다는 이해를 우선에 두었습니다.

이해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암기를 하면 정작 기초적인 문제를 풀 때도 애로사항이 있었기에 1달차에는 이해와 정리에 집중했습니다.

이 과정이 된 결과 2달차에는 조금 더 쉽게 수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주로 시험에는 구조론이 많이 나오기에 구조론은 진도불문 매일 봤습니다.

그리고 문법문제를 풀 때는 맞추는 것 보다는 틀린 이유를 찾는 것이 가장 중요했습니다.

같은 파트(ex부정사)를 풀어도 다 맞추는 경우가 없었기에 이 부분을 많이 고민했고 선생님께 질문을 드렸는데 선생님께서는 이유뿐만 아니라 시험에서 나오는 방향도 자세히 설명해 시험대비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3> 독해- 일단은 단어가 어느 정도 기본이 되어있어야만 글의 흐름을 알 수 있습니다.

실력이 약하다고 생각했기에 중1교재부터 시작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배운 문법을 독해에서 찾게 하는 연습을 주문하셨는데 이것이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문법과 독해를 따로 공부하기 보다는 지문에서 찾아내면서 복합적으로 봤던 부분이 문법 복습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독해는 쉬운 지문이라도 끊어서 하는 연습을 했고 흐름 파악을 위해 지문 왼쪽에 글의 간략한 흐름을 간단히 노트하는 습관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지문에 함몰되어 주제를 잊어버리는 부작용을 최소화해 시험 때에 독해도중 주제를 잊어버리는 일이 생기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글 후반부에 반전이 있을 수 있기에 항상 끝까지 읽는 버릇을 들였습니다.

 

-문제풀이-

문제풀이를 할 때의 핵심은 크게 두 가지였습니다.

OX에 익숙해지는 것과 모르는 문제의 선택입니다.

경찰시험은 박스형이 많이 나옵니다.

그렇기에 1개의 지문만 틀려도 오답이 되기에 문제를 풀 때에는 맞춘 것 보다는 왜 틀렸는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셔야 합니다.

최초에는 문제풀이 특강을 한번 듣는 것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아는 문제와 모르는 문제를 구분해 선택하는 것입니다.

아는 문제는 다시 봐도 알기에 이런 문제를 다시 본다고 시간을 낭비하기보다는 모르는 문제를 선택해 O표시를 했었고 다시 봐도 모를 때는 OO표시를 해 O를 계속 늘려갔습니다.

그러면 1회독에는 1000문제 중 700문제가 표시되지만 2,3회독을 넘어가면 4-300으로 줄게 되고 그것만 계속 반복한 결과 문제풀이 특강을 쉽게 소화할 수 있었습니다.

문제풀이는 그냥 학원교재를 이용해서 했습니다.

 

시험 1달 전에는 매일 시험처럼 문제를 풀었습니다.

그래서 품모시리즈를 모두 사서 90분을 재고 5과목을 푸는 연습을 했습니다.

시험은 100분이나 답안지 작성을 하면5분정도 걸리기에 안전하게 하기위해 90분을 썼습니다.

특히 과목별 시간 안배가 가장 중요한데 자신 있는 과목은 10-15분 정도로 잡았고 영어과목은 30분이상의 시간을 안배했던 것이 실제 시험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1달 전에는 민감한 시기이기에 모의고사와 같은 것이 일희일비하지 않고 흔들리지 않았던 것이 시험시의 긴장을 많이 덜어 주었던 것 같습니다.

 

 

-체력- (처음21최종합격35)

체력역시 가장 중요합니다.

필기를 잘해도 막판에 체력에서 무너지면 그 동안의 수고가 허사가 되기에 그렇습니다.

그리고 일반남녀경은 필기점수에서 큰 차이가 안 나기에 체력의 중요성은 가장 중요합니다.

그래서 떨어졌던 지인들을 보면서 저는 체력을 늘릴 방법을 알아보던 중 체력학원에 등록했습니다.

헬스장도 생각해봤지만 그래도 전문가에게서 배우는 것이 지름길이라 생각해 시작했습니다.

시작시의 저의 위치는 처참했습니다.

21점이라는 사실상 탈락에 가까운 점수였기에 높은 점수를 얻더라도 결국은 불합격 될 점수였습니다.

운동은 월, , 금 각각 2시간씩 투자해서 했었고 영어시간이 부족해지더라도 꾸준히 했습니다.

영어 5점과 체력 1점은 환산에서 똑같기에 경시해서는 안됩니다.

1-2달 정도는 잘 오르지 않았지만 4달차부터 팔굽혀펴기, 윗몸일으키기, 1000미터는 빠르게 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평소에 스쿼트와 같은 하반신 운동을 자주 한 덕에 100미터에서 부상을 당하는 불상사도 겪지 않았습니다. 체력은 합격 후 하면 늦기에 평소에 대비해야만 부상의 위험도 줄이고 합격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