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홈 | 프라이빗 클래스 | 0823 클래스
대표문의 프리패스 1:1 문의 카카오톡 상담

고려대 경제학과 합격 수기

기타
작성일
2021-02-23 17:06

당당하게 고려대학교 경제학과에 편입학한 사람입니다.


편입 준비 할 때 편입 선배들이 써놓은 후기들 보면서 많이 힘을 얻기도 하고 도움을 받기도 했는데

홈페이지가 새로 오픈되었다는 얘기 듣고 저도 편입 후배들을 위해서 남기고자 합니다.


1. 일과표를 짜서 생활하라.

몇 시부터 몇 시 까지는 공부. 이렇게 만이 아닌 더 구체적으로 짜세요.

예를 들어 아침 여덟시부터 아홉시까지는 어휘 외우는 시간, 열두시까진 문법 잡는 시간, 이런 식으로요.

대강 공부하는 시간. 이렇게만 짜놓으면 어휘 쪼금 보다가 지겨우면 문법 쪼금 보고 진짜 마구잡이로 공부하게 됩니다. 당연히 효율 떨어지겠죠?



2. 어휘는 하루에 한 번으로 몰아서 외우지 마라.

한 번에 외우고 나면 한 시간 전에 봤던 어휘랑 삼십분 전에 봤던 어휘랑 뜻이고 스펠이고 다 엉켜서 생각납니다.

어휘는 하루 세 번이 제일 적당한 것 같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한 시간, 점심에 한 시간, 저녁에 한 시간 이렇게요.

참고로 점심식사 직후에는 어휘암기 비추입니다. 졸려요 ;;;

그리고 식사 후에는 차라리 오침을 한 시간 정도 취하세요.

졸면서 공부 제대로 안 하는 것보다 그게 차라리 낫습니다.



3. 잠은 충분히 자라.

잠은 정말 충분히 자길 권합니다.

물론 이 충분히 라는 건 하루 7시간 이하를 말합니다.

그 이상은 당연히 편입생들에게 사치겠죠?

잠 설치고 잘 안자면 공부할 때 졸거나 피곤해서 오히려 집중 안 되니까 비능률적입니다.

되도록 밤에 여섯 시간 정도를 자고 점심 식사 후 한 시간 이내로 오침을 하세요.



4. 어휘 책은 화장실에 한 권 비치해라.

조금 지저분한 이야기지만, 볼일 볼 때 은근 집중 잘 됩니다.

화장실에 있던 에스콰이어와 맥심을 치우고 보카 갖다 놓으세요, 지금 당장.



5. 절친과는 공부 같이 하지 마라.

16년 지기 친구 녀석이랑 같이 수강 신청했는데 다른 반으로 배치하더군요.

싫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계속 안 된다고 하는 겁니다. 그땐 이유를 몰랐죠.

이것 때문에 선생님하고도 좀 싸울 뻔하고 ;;

암튼 그래서 결국 같은 반으로 해주셨는데요,

한 달 뒤 저 다른 반으로 이반 했습니다 ;;

스터디할 때도 그렇고 계속 친구랑만 이야기하고 서로 맨날 키득거리게 되고

수업 도중에도 다른 사람들한텐 아무 신경이 안 쓰이는데 걔 핸드폰 진동소리까지 들리면

또 거기에 신경 쓰이고, 스터디가 제일 문제였어요. 완전 우리 둘만 따로국밥;;;

이러다간 공부 정말 안 되겠구나 싶어서 이반해달라고 했더니 선생님 웃으시던데요 ;;;

민망했습니다 ;;; 친한 친구랑 절대 수업 같이 듣지 마세요~ 도움 백 퍼 안 됩니다.



6. 복습 철저히 해라.

수업 들을 때 쓰는 교재 말고 다른 교재들도 가지고 있죠?

근데 수업 들은 날은 집에 가서 절대 다른 교재 보지 마세요.

수업했던 그 교재만 가지고 완전 파세요.

그래서 그 날 수업 들은 거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드세요.

그리고 다른 날 (수업 없는 날) 다른 교재 보고, 예습하고 그러세요.

이거 효과 정말 좋습니다.

믿고 한 번 해보세요. 절대 수업 못 따라간다는 말 안 나옵니다.




7. 선생님을 신뢰하라.

아까 말한 절친 녀석이요, 그 녀석 두 달 다니고 학원으로 갈아타더군요.

선생님이 맘에 안 든대요. (제가 이반하기 전에 한 달 들었던 선생님이죠)

근데 제가 수업 들었을 때 그 선생님 수업 괜찮았거든요?

그래서 물어봤어요. 뭐가 맘에 안 드냐고. 그랬더니 뭐 그냥.. 이것저것.. 이러더라구요.

특별히 불만이 있는 점은 없는데 특별히 마음에 드는 점도 없다. 이게 이유더라구요;;;

근데 이 자식 한 달 후 또 학원 갈아타더라구요 ㅡㅡ 이 자식 뭐 결과적으로는

가톨릭대 붙었는데, 처음에 저랑 마찬가지로 기초 없이 시작한 녀석이거든요?

근데 저는 고대 붙고 이 녀석은 가톨릭대 붙은 거 분명히 이것도 한 이유일 거예요.

선생님이 진짜 마음에 안 드는 어떤 이유가 있는 게 아니라면

주위의 얘기만 듣고 팔랑 귀 돼서 이반하거나 학원 갈아타지 마세요.

과외 수업하는 선생님들은 내 수준이 어떤지,

내가 어떤 부분 어려워하고 어떤 부분 못하는지

완벽히 꿰고 있는 분이기 때문에 갈아탈수록 나만 손해입니다.

나를 완벽히 아는 선생님한테 배우는 것이 나을까요,

내 이름조차 외우지 못하는 선생님한테 배우는 것이 나을까요? 너무 당연한 이야기죠?


뭐 이정도입니다.

더 생각나는 것이 있으면 다시 글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편입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편입준비생들 모두 힘 내세요~ 아자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