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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용인 세무 합격 수기

지방직
작성일
2021-01-08 11:50


안녕하세요. 2020년 지방직 9급 세무직 공무원에 합격한 합격생입니다.


수험기간동안 힘들때마다 합격수기를 보면서 마음을 다잡았는데, 제 수기가 수험생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1] 기본 베이스

베이스는 수능 언어, 외국어 2등급이었습니다. 토익은 졸업요건 때문에 응시했을때, 따로 공부 하지 않고 870점이었습니다. 저는 회계세무학과 전공으로 회계와 세법을 선택했습니다. 전공이다보니 큰 고민없이 결정했는데, 선택과목때문에 애를 먹었습니다ㅠㅠ 이건 뒤에서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2] 공부 기간

공부 기간은 학교 다니며 2017~2018년 방학때 공통과목 올인원을 수강했습니다. 개인적 사정으로 잠시 공부를 쉬고, 제대로 공부에만 전념한 것은 201911~2020711일까지 입니다.

 

[3] 공부 방법

 

국어

국어에서 가장 잡고가야하는 파트는 문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비문학과 문학 파트는 공부를 해도 그날 지문에 따라 틀릴 수도 있겠지만 문법 파트는 무조건 맞히고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올인원 강의를 수강할때는 들어도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서 굉장히 힘들었습니다. 그치만 반복에는 장사없다고 기출을 5회독 이상 하고부터는 기계적으로 정답을 맞힐수 있었습니다. 기출만이 답입니다. 국문법도 한국사만큼 휘발성이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한번 공부해뒀다고 맞히는게 아니라, 시험보기 전날까지 무한 반복해서 잊어버리지않는것이 공무원시험의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선재국어 어플을 적극 활용했습니다. 독서실까지 등원시간이 좀 걸리는 편이라 통원시간에 표준어 D.2+한자성어 D.2씩 돌려서 잊어버리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한자성어도 선재국어 어플로 공부했습니다. 한자도 처음엔 이게 그림인지 글자인지 싶고 막막했지만 D.30을 누적으로 두바퀴 돌리고 나니 기출은 다 맞힐수 있었습니다. 한자성어 역시 무조건 맞고 들어가야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절대로 한자 포기하지 마시고 하루에 30분씩만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성어는 했는데 한자를 포기해서 국가직에서 피 봤습니다ㅠㅠ 한자가 가성비 떨어진다고 많이들 포기하시는데, 문법 비중이 줄어들면서 이제는 한자를 포기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비문학과 문학은 기본 베이스가 있다고 생각해서 기출을 다 풀고 예3비를 매일 푸는식으로 감을 잃지 않게 공부했습니다. 수험 후반에 비문학과 문학을 소홀히했더니 자주 틀려서 문학은 권규호 문학 기출을 사서 복습해줬습니다. 마지막 모의고사 돌릴 시점에는 선재국어 나침판 1,2, 선재국어 최종 실전 모의고사, 선재국어 봉투모의고사 1,2, 360 모의고사 2020년 전회차, 2019년 전회차를 풀었습니다. 혜원국어 동형 모의고사도 좀 풀다가 문제 스타일이 요즘 스타일은 아닌것같아 중도하차했습니다. 비추천합니다.

 

한국사

한국사는 여러 선생님의 책을 봤습니다. 먼저 학교다니며 공부할 때, 전한길 올인원을 듣고, 전한길 기출을 봤습니다. 전한길 기출을 5회독은 했습니다. 3회독까지는 모든 문제를 풀었고, 4회독부터는 틀린 부분만 봤습니다. 다음으로 고종훈 OX3회독하며 전체 분량을 빠르게 복습했습니다. 공부해보니 느낀 것은, 기출을 2개월동안 1회독하는것보다 1/2씩 짝홀수로 나누어 2번 보는것이 훨씬 효율적이라는 것입니다. 기출회독의 포인트는 깊게 보는것이 아니라, 빠른 시간에 전체 분량을 보는것입니다.

2019년에 다시 공부를 시작할때는 고종훈 기출을 봤습니다. 기출을 3회독하고, 기출변형 기본편을 3회독했습니다. 먼저 합격한 친구의 추천을 받아 풀게 된 책이었는데, 기출변형 기본편 이 책이 정말 도움됐습니다. 심화편까지는 난도가 너무 어려워서 굳이 풀 필요 없고 기본편이면 충분한것 같습니다. 이후에는 단원별로 나누어져있는 책 말고, 전부분을 풀어야할 필요성을 느끼고 모의고사 체제로 들어갔습니다. 모의고사는 전한길 4.0, 전한길 봉투모의고사, 고종훈 20년 모든 시즌, 2019년도 모든 시즌, 신영식 x파일, 360모의고사 2020년 전회차, 2019년 전회차를 풀었습니다. 가장 좋았던 모의고사는 아무래도 고종훈 모의고사였습니다. 문제의 질도 좋고 점수 분포도도 나와있어 제 수준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 제가 모의고사를 푸는걸 좋아해서 많이 푼 편인데 이렇게까지 많이 풀 필요는 없을것 같습니다. 제 선택과목 특성상 한국사는 시간을 10분내로 끊어줘야하는 전략 과목이라 모이고사로 시간 재고 푸는 연습을 했습니다.

 

영어

영어는 처음 진입할때 70점 정도가 나왔고 실제로 공부할때도 제일 자신 있었는데, 결과적으로 제일 성적이 안나온 과목입니다.. 자신있던 만큼 소홀히 해서 그런것같습니다ㅠㅠ 공무원 영어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은 단어와 문법입니다. 이건 단시간에 올릴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평소에 꾸준히 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영어에 자신있는 분들도 영어 놓치 마시고 열심히 하셔요..! 저는 영가 스파르타 독서실에 다녔는데, 독서실에서 매일 영단어 테스트를 봐서 영스파 영단어책으로 공부했습니다. 문법은 손진숙 900제를 3회독하고, 이동기 고난도 300제를 3회독했습니다. 또 이동기 100포인트로 자주 틀리는 파트 이론을 공부했습니다. 독해는 심슨 독해 1000제로 했습니다. 매일 10문제씩 풀며 감을 유지했습니다. 모의고사는 심슨, 손진숙 동형 모의고사, 360 모의고사 20년 전회차, 2019년 전회차를 풀었습니다.

 

회계

저는 전공자여서 망설임없이 회계를 선택했습니다. 그런데 공부하면서 정말 힘들었습니다ㅎㅎ 전공자가 아니면 깊게 고민해보시기 바랍니다. 공부하는 내용도 어렵지만, 시험을 볼때 시간을 너무 많이 잡아먹습니다. 남들 선택과목에서 시간 단축할때, 저는 기본 30분은 잡고 풀었습니다. 그래도 장점은 조정점수가 잘나온다는 것입니다. 저도 조정점수 덕을 톡톡히 보긴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계를 선택하시려면 신중하게 결정하시길 권해드립니다. 그래도 2022년부터 과목이 개편되면서, 세무직에 지원하시려면 무조건 회계 세법을 선택해야하기 때문에 커트라인이 많이 낮아질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점 고려해서 내후년 시험을 노리신다면 회계 세법도 나쁘지 않은 선택일 수 있을것 같습니다.

회계는 오정화 쌤 커리를 탔습니다. 다른 선생님의 강의를 들어보지는 않았지만, 학교다닐때 교수님들이 이렇게 가르쳐주셨다면 성적이 더 좋았을것 같습니다. 비전공자가 들어도 쉽게 따라갈수있도록 잘 설명해주십니다. 올인원을 듣고 기출을 3회독하고 1000제를 들어갔습니다. 1000제는 레벨1,2,3으로 나누어져있는데, 3단계까지 푸는건 너무 어려워서 필수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2단계를 먼저 많이 회독하시고 더 어려운걸 원한다 하시면 푸시길 추천합니다. 회계는 다른 과목보다도 모의고사가 중요한 과목입니다. 시간을 정해서 전체 범위를 풀어내는 연습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주요과목에 비해 모의고사 책이 시중에 많이 나와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기출을 모의고사처럼 활용했습니다. 그외에 오정화 베스트 모의고사, 봉투 모의고사, 실전동형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실전동형 모의고사는 많이 어려워서 어느정도 공부가 완성됐을때 추천드립니다.

 

세법

세법 역시 공부할때 쉽지 않았습니다. 내용은 엄청 방대하고, 휘발성도 너무 높습니다ㅠㅠ 뿐만 아니라 국세와 지방세 과목이 달라서 두번을 공부해야하는 큰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래도 저는 현직에 가면 실제로 제일 도움이 되는 과목이라고 생각해서 참고 공부했습니다ㅎㅎ 저는 노희양 쌤 커리를 탔습니다. 올인원을 듣고, 기출을 4회독 했습니다. 3회독까지는 문제 전체를 풀고 4회독은 틀린 문제만 풀었습니다. 후에 이진욱 객관식 세법을 풀었습니다. 객세도 3회독 했습니다. 객세가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그 다음은 노희양 봉투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지방세는 국세에 비해 양이 1/3도 안되고, 또 일부 국세와 겹치는 부분이 있어서 공부하기 쉽습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때문에 시험일정이 바뀌어서 지방세를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이 한달 남짓이었는데, 그래도 다 할 수있을정도로 할만 합니다. 지방세는 노희양 기본서를 보고 기출을 3회독했습니다. 기출에 예상문제라고, 변형문제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지방세도 노희양 봉투 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처음 1회는 60점이었는데 다 풀고나니 실제시험에서 95점을 받았습니다. 짧은 시간에 올릴 수 있는 과목입니다.

 

[4-1] 생활 습관+관리형 독서실

제가 생각하는 합격의 제 1의 성공요인은 관리형 독서실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무원 시험은 엉덩이가 무거운 사람이 붙는다고들 하는데, 저는 정말 의지박약+작심삼일의 표본이었습니다ㅠㅠ 2017~2018년 혼자 공부해보려고 의지를 다지다가, 계획을 성취하지 못하면 오히려 자괴감들고 의지가 떨어지는 악의 순환이 반복됐습니다. 이게 바로 장수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2019년 가을에 공부하려고 마음 먹었을 때, 전처럼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고 관리형 독서실을 찾았습니다. 제가 다닌 독서실은 영가 스파르타 수원점입니다. 현강을 듣는 것은 시간적으로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해서 독학으로 하되, 생활 패턴만 잡아주는 시스템을 원했는데 관리형 독서실이 딱이었습니다. 제가 느꼈던 장점을 두가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첫번째, 규칙적인 생활패턴으로 공부할 수 있었던 점입니다. 출퇴근하듯이 규칙적으로 갈 곳이 있다는 것이 수험생활에 아주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혼자 도서관이나 스터디카페를 다닌다면, 오늘은 컨디션이 안좋아서 가기 싫다고 마음이 약해지는 날이 있었을것 같습니다. 영스파를 다니면서 그런 합리화없이 매일 등원한것이 성공요인이었습니다. 또 학생, 직장인처럼 어딘가 소속되어 갈 곳이 있다는게 심리적으로도 엄청난 위안이 되었습니다. 수험생의 가장 큰 힘듦은 불안감인것 같습니다ㅠㅠ 내가 잘하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곤 하는데, 독서실에서 같은 공시생들과 한 교실을 쓰며 같은 교시제로 공부하니 외로움이나 우울감이 덜들었습니다. 주변 분들과 친목을 한다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같은 시험을 준비하는 입장에서 힘도 나고 나태해지지 않게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었습니다.

두번째는, 핸드폰 관리 부분입니다. 많은 수험생분들의 걸림돌이 핸드폰일것입니다. 저도 핸드폰 중독이라고 할 정도로 핸드폰때문에 공부를 못했습니다ㅠㅠ 아니 핸드폰 때문에 못한 것이 아니라, 공부하기 싫을때 회피하면서 핸드폰을 만졌던것 같습니다. 아이폰이라 스크린 타임으로 핸드폰을 잠가보기도 했지만, 비밀번호로 쉽게 푸는 등 제대로 된 해결방법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관리형 독서실에 가서는 아예 핸드폰을 제출하고 식사시간에만 사용할 수 있었기 때문에 핸드폰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아예 핸드폰을 사용하지 못하면 그것도 답답했을 텐데, 식사시간이나 등하원시간에는 쓸 수 있었기 때문에 잠깐 휴식을 취하거나 공부어플을 사용하며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영스파에서 치는 모의고사가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시간을 재고 OMR카드까지 작성하며 모의고사를 치는데, 등수까지 나와서 엄청 자극이 됐습니다. 항상 잘나온 것은 아니지만 전국 한자리 등수가 나올때도 있어서 자신감이 붙기도 했습니다. 반대로 성적이 안나올때는 부족한 과목을 체크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관리형 독서실에 가려고 마음 먹었을때, 후보가 여러군데 있었는데 영가 스파르타로 결정한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공무원 시험 준비생을 위한 곳이라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었습니다. 공시생들끼리 모여 공시생들을 위한 시험준비를 해주니까 정말 좋았습니다. 또 다른 관리형 독서실은 수능준비생이 거의 중점대상이라 약간 고등학생 다루듯이 한다는 후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영스파는 성인들만 있고, 감독자분들이 엄청 친절하게 존중해주셔서 생활적인 면에서 스트레스는 전혀 없었습니다.

저는 독서실까지 집이 멀어 시간이 오래 걸리는 편이었습니다. 왕복 2시간이나 걸려 처음엔 갈까 말까 고민했습니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정말 잘한 선택이었습니다. 하루에 2시간을 투자해서 공부시간 10시간을 찍을 수 있다면 망설임없이 가는것이 훨씬 현명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등하원시간에 인강을 1강씩 듣거나, 선재국어 어플 등을 이용하여 공부시간으로 활용했습니다. 막상 다녀보니 그렇게 버리는 시간은 아니었습니다.

 

[4-2] 건강관리

관리형 독서실에 다니면서 힘들었던 점은, 건강상의 문제였습니다. 제가 허리가 엄청 안좋은 편인데, 교시제로 공부를 하다보니 100분씩 한 자세로 앉아있기가 어려웠습니다ㅠㅠ 나중에는 도저히 앉아있기가 어려워서 독서실 근처의 정형외과를 다니며 물리치료를 매일 받았습니다. 독서실측에서 병원같은 공적인 이유의 외출은 허용해줘서 병원 다니는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다들 운동이나 스트레칭 등 건강관리를 미리미리 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별거 아닌것같아도 정말정말 중요한 문제입니다. 공부를 하고 싶어도 못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어요ㅠㅠ

 

[5] 마무리

제가 합격수기를 쓰는 날만 기다렸는데, 이런 날이 오다니 정말 감회가 새롭습니다. 가장 기쁜건 부모님이 좋아하시는 것입니다. 이렇게까지 좋아하실줄 알았으면 좀 더 빨리 합격할걸 하는 생각마저 듭니다ㅠㅠ 공부할때 너무 힘들어서 울기도 하고, 혼자 합격수기도 많이 읽으며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하나 당부드리고 싶은 것은,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만들라는 것입니다. 최소 몇개월 되는 긴 기간 동안 매일같이 달리며 공부하기엔 뒷심이 달리게 될 위험이 큽니다. 일주일치 계획을 다 달성하면 좋아하는 배달음식을 시킨다든지, 일요일에 바람을 쐬러 동네 카페에 간다든지 자신만의 휴식방법을 찾으세요. 저는 초반에는 엄청 달리다가 뒤에 힘이 빠져 슬럼프가 왔었습니다. 공시라는게 초반에 열심히 하는것보다 막판 스퍼트가 중요한 시험인데, 뒤에 슬럼프가 오면 정말 위험합니다ㅠㅠ 다들 컨디션, 스트레스 관리 잘하셔서 건승하시기 바랍니다. 지금 당장은 공시생이지만, 시험에 합격하시면 평생 직장이 생깁니다. 원래 해가 뜨기 직전이 가장 어두울 때라고들 하죠, 보상받을 날이 얼마 안남았으니 조금만 파이팅하셔서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